볼트마이크로(대표 김성일)는 미들웨어 솔루션 `볼트 컨넥티비티 소프트웨어(SW)`를 출품했다. 자동차 텔레매틱스, 휴대폰, 셋톱박스, POS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통신모뎀(모듈)과 쉽게 통신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사물 인터넷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디바이스의 무선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도록 3G 및 롱텀에벌루션(LTE) 모뎀과 연결에 필요한 CDC·NCM·MBIM과 같은 USB 프로토콜 표준을 지원하도록 했다. 임베디드 리눅스, 안드로이드, QNX, 타이젠 등 다양한 임베디드 운용체계(OS)를 지원한다.
볼트마이크로는 고속네트워크 사용이 필요한 자동차 텔레매틱스와 POS, 자판기 등의 분야에서 제품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헬스케어, 보안등 비디오, 오디오 서비스가 사용되는 부문의 다양한 신규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볼트마이크로 관계자는 “종전 외산 SW에 의존하던 컨넥티비티 분야에서 제품 경쟁력만으로 GM자동차 LTE 텔레매틱스 시스템, LTE 노트북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특징]
▶OS:윈도, 리눅스, QNX, 맥OS
▶3G·4G 통신모뎀과 쉽게 통신할 수 있도록 돕는 미들웨어 솔루션
▶(02)798-2048
[김성일 대표 인터뷰]
“디바이스 제조사가 통신 모뎀을 연결·운영하기 위해서는 OS, 통신모뎀에 따라 디바이스 드라이버와 통신 프로토콜, 상위 응용프로그램과 연결시키는 SDK 기능을 모두 개발해야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칩 제조업체에 기술 라이선스 비용을 부담하고 특정 칩에 의존적인 SW를 개발해야 하는 문제가 있죠.”
김성일 볼트마이크로 대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볼트 컨넥티비티 SW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네트워크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경쟁사 대비 빠르고 안정적으로 솔루션 적용이 가능한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장시간 유지가 필요하거나 사람의 생명과 연관될 수 있는 임베디드 디바이스를 위한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LTE를 지원하는 모뎀을 사용할 때, 빠르고 안정적인 기술 대응이 필요할 때, 통신모듈 제조사에서 기술지원이 어려울 때 볼트 컨넥티비티 SW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볼트마이크로는 국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공급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휴대폰 제조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통해 해외 통신사, 자동차 회사에도 제품을 보급 중이다.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노력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아직 직접적인 해외 영업 수출은 계획하고 있지 않지만 내년에는 해외지사가 있는 국내 팹리스 칩 제조 협력사, 자동차 솔루션 협력사를 통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볼트마이크로는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확보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러링크 서버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연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사물통신(M2M) 단말기 통합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 제공 솔루션 등도 개발할 방침이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