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스토리]롯데정보통신 입사하기 `엄정주 사원`

취업난이다. 이맘때면 대학생들은 취업 준비로 정신이 없다. IT기업은 이전만큼 인기는 없지만 여전히 취업 준비생에게 매력적이다. 올해 1월 롯데정보통신에 당당히 입사한 엄정주 사원을 통해 입사 비결을 들어 봤다. 엄 사원은 “롯데정보통신 입사까지 험난했지만 보람있었다”며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치열하게 준비했던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1. 간단한 자기와 직무를 소개하면?

올해 1월 1일 입사해 롯데정보통신 호텔 IS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호텔 IS팀 내에서 지원담당을 맡고 있으며 그 중 구매 시스템을 유지보수 관리하고 있다. 통합시스템을 통해 구매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슈들을 분석하고 해결하며 시스템을 사용함에 있어서 필요한 점이나 개선되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고 고객이 보다 빠르게 서비스를 받기 위한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하고 있다.

2.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IT는 기본적으로 컴퓨터를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시간이나 기회가 될 때면 자격증 공부를 했다. SCJP, MOS 2007 Master, 한자자격검정 3급, 스포츠 마사지사 2급 자격증 등을 습득했다. IT관련 자격증 외에도 다양한 자격증에 도전한 것은 아무래도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IT는 다양한 산업과 만나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융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은 필수라 생각했다. 3학년을 마친 후에는 좀 더 다양한 경험을 쌓고자 호주로 떠나기도 하고, 4학년 때에는 `2012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라는 대회에도 참가하여 수상을 하기도 했다. 열정과 경험이 키워드가 아닐까 생각한다.

3. IT업 장점과 단점은?

제가 일을 하면서 느끼는 IT업의 장점은 직접 프로그램에 기능을 추가해 만들고 이를 사람들이 이용해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결과는 나와 내 팀이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성취함을 느낀다. 이런 결과를 얻기 위해 프로그램에 대한 충분한 분석과 테스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매사에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려는 자세가 생긴다는 점도 장점이다. 프로그래밍 언어가 오타 하나로 전혀 다른 결과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오타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가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하지만 이 부분 또한 꼼꼼하게 체크해 나간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며 실수를 통해 더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4. IT업을 꿈꾸는 사람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조건이나 자격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IT에 대한 관심과 경험이다. 같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도 활용범위가 전혀 다르고, 어떤 이는 다른 사용자에게 보다 편리한 경험을 주기 위한 앱 개발까지 시도한다. 이것이 바로 관심에서 비롯되는 차이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관심을 실행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축적되는 것이 경험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경험은 또 다른 관심을 불러오게 되고 그 관심이 또 다른 경험을 낳음으로써 IT 관련 기술에 대해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5. 면접 노하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 아닐까 생각한다. 면접을 볼 때 긴장을 하게 되면 떨게 되고 이것은 사람을 자신 없어 보이게 한다. 긴장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하는 기회를 스스로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순간 대처능력도 중요하다. 면접 당시 앞 사람이 나와 비슷한 자기소개를 준비해 와서 당황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면접에서는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한 답변을 암기하여 가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답변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6. 롯데정보통신만의 면접 특징은?

`One-Stop면접`이 가장 큰 특징이다. `One-Stop면접`은 인적성검사, 실무면접, 토론면접, 인성면접 등의 다양한 면접을 하루에 모두 실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에 진행되기 때문에 면접시간이 짧을 것이란 우려와 달리 자신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다양한 종류의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충분히 자신을 어필할 수 있었다. 한달 이상 진행되는 타 회사의 면접은 조금 지치고 면접을 보는 내내 긴장상태에 있었는데 하루에 모든 것을 표현 할 수 있다는 점은 지원자 입장에서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롯데에서는 인재선발에 있어 공정성을 최우선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성별, 학연, 장애여부, 국적, 출신지역 등과 관계없이 열정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열린 채용으로 편견 없는 실력중심의 채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꿈과 열정 그리고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도전을 권하고 싶다.

7. 만약 내가 면접관이라면 가장 중점적으로 볼 항목은?

내가 면접관이라면 `경험`을 중점으로 평가를 할 것이다. 면접자들이 살아오면서 어떠한 경험을 하였고 그 경험을 통해 어떠한 생각을 하였는지에 대해 들어보면 그 사람의 인생관에 대해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직무 관련하여 프로젝트 경험 등을 공유해봄으로써 그 사람의 직무 능력을 평가해 볼 수 있다.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면 그에 관련된 IT지식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의 공유는 직무 능력 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다.

8. 후배들을 위한 조언

진심은 통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것을 원하는지 확실히 표현 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자신의 운만 믿지 말고 합격을 위한 준비 또한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실력들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를 만들어 그것을 잘 어필할 수 있다면 취업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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