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백화점과 마트에서 상품 가격이 변경되더라도 가격 표시기를 일일이 교체할 필요가 없게 된다.
LG유플러스는 대형 마트 등 매장의 상품가격 데이터 관리 서버와 전자 가격 표시 태그를 원격으로 연결, 실시간 원스톱으로 가격을 표시할 수 있는 전자가격표시기(ESL:Electronic Shelf Label)을 개발했다.
ESL은 매장관리 시스템과 ESL 전용 서버를 연동하고, ESL 전용 서버와 매장 천장에 부착된 태그 매니저를 연결한 이후 태그 매니저와 ESL 전용 가격표시기간 LTE로 통신을 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매장관리 시스템에 변경된 가격 정보를 입력하면 변경된 가격이 매장 가격표시기에 실시간으로 전달·표시된다”고 설명했다.
ESL을 활용하면 △가격 표시 태그 관리 인건비 절감 △진열대와 계산대 등록 가격 불일치 오류 방지 △가격표 이동성 확보로 상품 진열형태 변경 용이 △납품업체 포스터 부착으로 인한 매장 환경 청결 유지가 가능하다.
ESL은 다품목 상품을 대량으로 진열하는 대형 마트와 상품 교체주기가 짧고 가격 교체가 빈번한 하이엔드급 매장에 적합하다는 게 LG유플러스의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고정된 형태의 가격표시가 아니라 다양한 이미지 표시가 가능한 가격표시 태그를 출시해 기업고객이 원하는 모델을 선택하도록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대형 매장과 하이엔드급 중대형 매장 대상으로 ESL 서비스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