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태블릿PC 신형 `넥서스7`에서 발견된 일부 오류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 등 IT전문지는 구글이 2세대 넥서스7의 멀티터치 작동 문제와 GPS 오작동 현상을 수정할 수 있는 새 펌웨어 버전 `JSS15Q`를 내놨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지난달 출시된 새 넥서스7의 일부 제품에서 두 점 이상을 터치해 조작하는 멀티터치와 관련한 문제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3일 해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두 점 이상을 터치해 앱을 이동시킬 때 터치점 주변에서 비정상적인 이동 현상이 발생했다. 화면을 누르지 않았는데도 실행되는 고스트 탭 현상이나, 화면 확대시 사용하는 핀치 투 줌 제스쳐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보고됐다.
구글측은 문제가 발생한 제품 사용자에게 기기의 공장 초기화를 권했으나 대부분의 사용자는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넥서스7의 GPS 문제도 불거졌다. 일부 사용자들은 GPS 신호를 검색하는데 최대 30분이 소요됐으며, 신호가 갑자기 꺼지는 경우도 발생했다.
매체는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이 같은 문제가 생긴 기기 사용자는 펌웨어 업데이트 후 문제가 해결 되었는지 여부를 구글 모바일 지원 포럼(Google Mobile Help Forum)에 알릴 것을 권했다.
한편, 구글코리아는 오는 26일 한국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신형 넥서스7의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르면 내달 초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세대 넥서스7의 경우 국내 미디어 행사를 마친 다음날 곧바로 예약 판매가 진행됐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