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6㎓ 주파수 경매가 4일차에 접어들며 경매가 총합이 2조원을 돌파했다. KT 인접대역인 D2 가격은 4028억원으로 4000억원대를 넘었다. 경매 시작 이후 최고 상승폭으로 기록하며 중반 이후 레이스 본격화를 예고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 결과, 24라운드까지 경매가 진행됐으며 밴드플랜2가 승자 밴드플랜이라고 밝혔다. 밴드플랜2 최고가 블록조합 합계금액은 2조342억원으로 KT만 입찰했다.
3일차까지 답보 상태였던 경매는 4일차에 들어서면서 가격 경쟁이 치열해졌다. 특히 KT가 입찰하는 밴드플랜2 경매가는 전날에 비해 600억원 가까이 치솟았다. 경매 시작 이후 최고 상승폭이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밴드플랜2가 승자로 결정돼 KT가 3연속 패자를 면하기 위해 과감한 베팅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D2를 둘러싼 KT와 SK텔레콤·LG유플러스 간 레이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밴드플랜1과 밴드플랜2의 가격도 400억원 이상 벌어지며 이번 주 마지막 경매에서는 통신3사 간 전략 싸움이 더욱 치열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22일(4일차) 주파수 경매 진행 상황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