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 서비스 이용가능 연령 13세까지 낮춰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링크드인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았다. 서비스 이용연령을 낮춰 더욱 다양한 광고를 수주하는 방식이다.

21일 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내달 12일부터 서비스 사용 제한 연령을 기존 18세에서 13세까지 낮추기로 했다.

서비스 이용자 최소 연령이 13세로 낮아지면서 링크드인은 청소년과 이들이 들어갈 대학교들의 링크드인 페이지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등학생이 대학에서 배울 수업과 대학 문화에 대해 미리 익히고 해당 학교 졸업생들과 연결될 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다. 이미 200여개의 대학이 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링크드인 관계자는 “학교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홍보를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업에 참여할 대학은 일정한 가입비를 내야 한다.

링크드인의 새로운 규정은 또 다른 논란을 낳을 전망이다. 지나치게 어린 학생들에게 비즈니스 SNS를 사용하도록 해 구직 및 사회활동에 너무 일찍 뛰어들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또 법적으로 미성년자가 해당 서비스를 가입할 때 보호자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문구를 넣지 않았다는 점도 비판을 받는다.

링크드인은 18세가 안되면 아예 노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한 중국을 포함해 16세 이상이 돼야 일할 수 있는 미국, 독일, 캐나다, 한국, 스페인, 네덜란드 학생은 자국 규정을 따르도록 설정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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