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 방식 `모바일 주식 SNS`서비스 시작

20대 직장인 김수영씨는 오늘도 회사 메신저와 카카오톡으로 지인에게 관심 종목을 묻는다. 증시가 유난히 들쑥날쑥한 요즘, 단타로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기 때문. 기업이나 증권사에서 내놓는 리포트나 보고서도 주식 매매에 참고하지만 김 씨가 늘 빼놓지 않고 확인하는 것은 지인들의 주식 매매동향이다. 관심 종목이 비슷한 지인과 대화를 통해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새로운 정보와 동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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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소셜 인베스트먼트 대표(왼쪽 네번째)와 창업 멤버가 큐레이션 방식 주식SNS를 개발해 화제다.

`IT와 금융이 만났다.` 소셜 네트워크(SNS)와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선보였다. 소셜인베스트먼트(대표 김재윤)는 지인과 투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스넥(SNEK)`을 내놨다. 스넥은 주식 투자자 특성을 반영해 개발된 모바일 주식 SNS.

투자자가 관심 있는 종목에 대해 간단히 클릭 한 번으로 실시간으로 뉴스·공시 자료·증권사 애널리포트·기업 IR·증권방송과 같은 모든 자료와 보고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주식 정보에 소셜 네트워크를 접목해 지인이 등록한 관심 종목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번거롭게 물어볼 필요 없이 지인이 등록해 놓은 관심종목을 스넥으로 한 번에 체크한다.

스넥은 주식투자 전용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관심사가 비슷한 지인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해 준다. 스넥을 개발한 소셜인베스트먼트 김재윤 대표는 “종목 정보는 쏟아지는 데 정작 해당 종목을 검색했을 때 주식 투자자만을 위해 정보가 큐레이션된 서비스는 단 한 곳도 없었다”며 “지인과 관심종목 공유, 커뮤니케이션 기능까지 추가된 스넥을 통해 주식 투자 결정이 한결 편리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자 면면도 특이하다. 김재윤 대표는 연세대에서 컴퓨터과학과 경영학을 전공하고 NHN 게임 서버 개발자로 사회 첫 발을 내디뎠다. 이 후 CPA에 응시해 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 경력을 쌓고 이번에 창업을 지휘했다. 운영 총괄을 담당하는 김종필 이사도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을 설계한 개발자일 뿐 아니라 신한은행과 언스트앤영에서 글로벌 전략과 PI컨설팅을 담당한 융합 인재다. 마케팅을 총괄하는 장승룡 이사는 서울대에서 지구환경과학과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리앤목 특허법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리사로 근무했다.

스넥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출시 기념 이벤트로 9월 말까지 스넥 앱 다운로드자를 대상으로 동남아 왕복 항공권, 갤럭시 노트, 팥빙수 교환권 및 음료 교환권 등을 추첨해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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