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새로운 과실을 수확하기 위한 정보 보안 업계의 마케팅 활동이 시작됐다.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내달 5일 서울 코엑스에서 `라온시큐업 세미나 2013`을 개최할 계획이다. 고객사 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세미나는 각종 정보보안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보안 및 보안인증 강화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온시큐어는 이 자리에서 차세대 보안인증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특히 유심(USIM)을 이용한 공인인증서비스 소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는 유심칩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금융거래 등 본인확인을 할 때 사용하는 서비스로 금융·증권거래·공공업무 등 공인인증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서 활용된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데다 보안 1등급을 받아 차세대 공인인증 서비스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LG유플러스와 시범 서비스 중이며 12월부터 유료화로 전환,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앞선 이달 29일에는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이 고객사 초청 행사를 갖는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개인정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통합 개인정보보호방안을 선보인다. 엔드포인트 중심에서 데이터베이스 보안과 웹 보안까지 다룰 수 있는 솔루션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데이터베이스 보안과 웹 보안은 파수닷컴이 새롭게 진출하는 사업들이다.
아울러 시큐어코딩 솔루션의 올바른 도입 방법과 활용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며 이 밖에 BYOD 업무 환경을 위한 모바일 보안전략 및 스마트 환경을 위한 콘텐츠 통합 유통 플랫폼도 발표할 예정이다.
보안 업체들의 행사가 3분기 집중되는 이유는 고객사들의 내년 보안 투자를 겨냥한 측면이 크다. 신규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구매 예산에 반영시키려는 의도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