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창조경제 산실, 링크사업단을 가다]<3>인터뷰-안중환 부산대 링크사업단장

“링크사업 참여를 기존 공대 중심에서 상경대와 가정대, 농대까지 학내 전체로 확대했습니다. 최근에는 사회대까지 함께 합니다. 비 이공계의 링크사업 참여는 산학협력의 질적, 양적 발전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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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환 부산대 링크사업단장은 “산학협력이 이공계를 넘어 전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는 말로 부산대 링크사업의 목적과 초기 성과를 요약했다.

부산대 링크사업에는 사업 1차연도에 3개 단과대이 참여했다. 2차연도에는 6개 단과대가 참여하고 있다. 단과대와 학부(학과) 참여가 늘면서 산학협력의 폭도 자연스럽게 넓어졌다.

안 단장은 “사업 1차연도에 산학협력 확산의 토대를 마련했으니 앞으로는 산학협력의 지속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창업 초기 기업은 성장에, 중견 기업은 사업 안정화에 초점을 맞춘 지속적인 맞춤형 산학협력 사업 발굴과 추진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 단장이 2차연도에 주목하고 분야는 기술혁신형 창업이다. 부산대가 보유한 다양한 연구성과와 기술혁신형 링크사업의 강점을 십분 활용하는 구상이다.

“대학 연구성과를 토대로 기업과 함께 산학공동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이를 창업으로 이어 가도록 할 것입니다.”

외부에서 다양한 기술 개발 아이디어를 들고 먼저 찾아와 제안하는 협력 환경도 부산대 링크사업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안 단장은 “어느 대학보다도 지역 기관, 협회, 단체, 산업계 등과 기술교류, 네트워크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기술이전과 기술사업화,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