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행복일자리]<1>서포터스 62명이 기업탐방 492팀 성사시켜

지역인재와 기업을 실질적으로 엮어주는 서포터스의 지원이 희망이음 프로젝트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전국 2년제 이상 대학생으로 구성된 서포터스의 활동이 주목 받았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테크노파크가 주도는 하지만, 이들의 지원 없이는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정도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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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활동했던 대전,충청 서포터스가 학생들을 모아 대전지역 기업인 실리콘웍스를 방문, 기업 소개를 받고 있다.

서포터스는 전국 15개 지역별로 4명 내외가 한 팀으로 구성된다. 현재 62명이 활동 중이다.

서포터스에게 주어진 미션은 모두 네 가지다.

첫째 미션은 지역별로 5개 기업을 취재 탐방한 뒤 블로그에 기업정보 콘텐츠를 포스팅 형식으로 제작하는 일이다.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적으로는 총 492팀이 이음탐방으로 성사됐다. 학생은 944명이 참여했다. 이 탐방은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실적도 있다. 대전·충청에서 이 탐방을 통해 취업까지 연결된 사례로 다한이엔지 2명, 중앙백신연구소 1명, 그린CS 1명 등 4명이 나왔다.

이들이 블로그에 포스팅한 기업은 대전에서 에이알비전, 위월드, 한빛레이져, BNF 테크놀로지, 한양네비콤, 이텍산업, 이엘케이, 다한이엔지, 실리콘웍스, 선양 등 10개가 있다. 충북에선 대영프로파일, 흐드원, 퍼시스 등 3개다. 충남에선 에스에이씨, 동양기전, 대동산업, 디바이스엔지, 포스코TMC, 크루셜텍, 한국콜마, 세메스 등 8개를 올려놨다.

두 번째는 지역별 테크노파크의 학생탐방 인솔을 보조하거나 사무업무를 지원하는 인턴 형태의 업무. 세 번째는 지역 내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관련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공급하는 이음 탐방을 유치하고 마지막으로 지역 내에서 할 수 있는 취업 인식 개선 및 희망이음 홍보 행사를 기획, 실행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일정부분의 활동비가 매달 지급된다. 수료증도 발급한다. 지역 테크노파크와의 특별 기획활동도 지원한다. 우수 활동팀에는 푸짐한 포상도 이루어진다.

최우수상 수상팀에는 산업부 장관 상장 및 상금, 우수상 수상팀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상장 및 상금을 지급한다. 또 개인에게는 우수활동자 2명을 선발해 해외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개인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5개 지역별 테크노파크 원장 상장 등이 주어진다.

서포터스로 활동 중인 신재윤씨(한남대 전자공학과 4년)은 “대기업 취업준비를 하다가 희망이음 다큐멘터리를 보고 유망 중소기업과 강소기업이 의외로 많다는 걸 알게 됐고,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 서포터스에 지원하게 됐다”며 “역발상적인 사고를 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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