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9월 아이폰5S보다 5C 공급량 훨씬 많아"

4분기 5S 공급량 2800만대 예상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애널리스트들도 신제품 공급량 예상으로 분주하다. 애플의 제품 계획에 대해 꽤 예측 적중률이 높은 밍치 궈 KGI시큐리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3분기 아이폰5S(가칭) 520만대, 아이폰5C(가칭) 840만대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라고 해도 실질적으로는 9월 한달간 공급되는 물량이다.

19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는 밍치 궈 KGI시큐리티 애널리스트의 투자자 노트를 인용해 올 3분기 아이폰5C의 공급량이 840만대로 표준 모델인 아이폰5S의 520만대보다 많이 뿌려질 것으로 전했다. 저가 모델로 알려진 아이폰5C가 플라스틱 케이스를 기반으로 아이폰5S보다 조립 생산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 아이폰5S는 홈버튼 내 지문인식 센서 모듈 내장 등 수율 이슈가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C가 기존 스탠더드 아이폰을 넘어서는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이패드미니의 경우 출시 후 곧바로 표준 풀사이즈 아이패드를 뛰어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지만 아이폰에 대해서는 애플이 10월부터 시작되는 4분기, 즉 홀리데이시즌에 아이폰5S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 접어들면 애플 협력사들이 수율 이슈를 극복하고 아이폰5S 생산량을 438% 증대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 4분기 아이폰5S 공급량이 2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의 4분기 아이폰5C 공급량 예상치는 1870만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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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인사이더의 아이폰5S(가칭) 렌더링 이미지 (이미지 출처 : 애플인사이더)

또 아이폰5C가 플라스틱 케이스 외에는 현 아이폰5와 동일한 컴포넌트들로 구성되어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9월 분기라고 해도 실질적으로는 9월 한 달에 불과한 기간 동안 800만대 이상을 공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아이폰 신제품 발표일이 9월 10일이라는 소문이 있어 예약 판매까지 포함해도 20일, 아이폰 신제품은 발표 1주 반 이후 시장에서 볼 수 있다는 관례에 따를 경우 실질적으로는 10일간 공급되는 물량이다.

한편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애플 생산 협력사인 폭스콘이 중국의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을 지원하는 아이폰5C 모델의 생산을 8월부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차이나모바일용 아이폰5C는 TDD-LTE를 지원하는데, 생산 시기가 예상을 앞질렀으며 이는 중국의 10월 골든 홀리데이(9월 30일~10월 7일의 국경절)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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