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IT로 공직자 비리 차단

세종시는 공직자 비리를 막기 위해 선진형 정보기술(IT) 감사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자기진단 시스템 △공직윤리 관리 시스템 3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은 지방재정(e호조),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인사(인사랑) 등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해 온 행정정보시스템을 연계한 것이다. 업무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거나 부당 처리하면 자동으로 경고음이 울린다. 업무 담당자와 관리자(부서장), 감사자 등이 단계적으로 업무를 상시 점검해 시정 조치함으로써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자기진단은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통제가 어려운 복지·환경·보건 분야 업무 중 비리 발생 가능성이 큰 업무를 선정해 직원들이 스스로 자기진단을 하는 것이다. 또 공직윤리 관리시스템은 가점과 감점 분야를 정해 이를 마일리지식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행위 자진신고 및 금품 반환은 가점 항목이다. 반면에 음주운전 적발로 인한 징계 또는 문책은 감정 대상이다.

시는 이들 제도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조만간 자치법규를 제정하고 자체 평가체계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 운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세종=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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