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의 창조경제 주역 3인방이 자리를 같이 했다. 8·5 청와대 2기 인사 단행 이후 첫 회합이다. 한선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창번 신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은 13일 저녁 서울 시내 한정식집에서 전격 회동했다.
이날 자리는 한 위원장 요청에 따라, 지난달 열린 상용 소프트웨어(SW)강화포럼 발대식의 뒷풀이와 윤 수석의 취임 축하를 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 위원장은 “국산 SW가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서는, 청와대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미래부가 최근 소프트웨어정책관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 SW산업 진흥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태”라고 답했다. 윤 수석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국민들이 믿고 납득할 수 있는 창조경제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창조경제 담당 당정청간 유기적 소통 채널을 상시 가동키로 하고, 앞으로 정례 모임을 갖기로 했다. 오후 7시부터 2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자리에는 이들 3인 외에 조현정 한국SW산업협회장과 박경철 상근부회장,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유기풍 서강대 총장, 조창제 가온아이 대표 등이 배석했다. 유 총장과 조 대표는 각각 포럼 공동의장과 수석부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