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가, 연이은 경영진 물갈이

경영난 타개를 위해 구조조정과 사장 교체를 단행한 징가가 연이어 경영진 물갈이를 추진한다.

LA타임스는 데이비드 코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콜린 맥크리어리 최고인력관리책임자(CPO), 카디르 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징가를 떠난다고 14일 보도했다. 지난달에도 존 오스발드 게임부문 수석부사장과 네이슨 에터 부사장, 제시 조노소프 카지노부문 부사장이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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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매트릭 징가 CEO

돈 매트릭 징가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에 “회사를 떠나는 임원들은 그동안 징가가 성장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해왔다”며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돈 매트릭을 신임 사장에 앉힌 징가는 대대적 조직개편을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징가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난 극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구조조정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트릭 CEO는 “캔디크러쉬를 만든 킹닷컴 같은 경쟁사에 많은 고객을 빼앗겼고 회사를 정상화하는 데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뛰어난 역량을 갖춘 경영진과 기업 문화를 갖추면 반드시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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