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빅데이터 도입해 온라인몰 역량 강화한다

신세계그룹이 빅데이터를 도입해 온라인몰 역량 강화에 나선다. GS샵에 이어 신세계그룹까지 온라인몰에 빅데이터를 접목하면서 동종업계에서 관련 사업모델이 주류로 부상할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빅데이터 기술 도입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 전문가를 영입해 빅데이터 분석 기술 `하둡(Hadoop)` 관련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신세계그룹 내 온라인몰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 `에스닷컴`이 주도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도입해 신세계몰, 이마트몰 방문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쇼핑정보를 제공하는 등 온라인몰 서비스 역량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사업은 큰 틀에서 GS샵과 비슷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GS샵은 지난해 하둡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소비자 상품 추천 부문에 활용하고 있다. 소비자의 온라인 주문과 클릭현황·체류시간 등의 정보를 수집·분석해 적절한 상품을 추천하는 식이다.

신세계그룹은 하둡 기반 빅데이터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외부 전문업체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 된다. 전문가들은 신세계그룹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 반면 기술 장벽이 비교적 높아 구축에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온라인몰 기능 강화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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