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7, 지문인식 등 다양한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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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아이폰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다.”
애플이 다음 달 10일 미디어 행사를 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세대 아이폰 관련 보도가 쏟아졌다. 소문을 종합한 차세대 아이폰은 지문인식센서를 단 `아이폰5S`와 저가형 `아이폰5C`다.
BGR은 트립 쵸우드리 글로벌 에퀴티스 리서치 연구원을 인용해 “아이폰5S가 애플 역사상 가장 성공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구체적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아이폰5S가 침체한 애플을 다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나온 아이폰5는 출시 3일 만에 500만대가 팔렸다. 올 들어 성장세가 꺾인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 아이폰5S가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인다.
애플은 이번 발표에서 사상 최초로 2종의 아이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아이폰5와 외관 디자인이 같은 아이폰5S와 신흥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아이폰5C다. 리라이트닷컴은 애플의 신제품 출시 주기를 고려할 때 이번에 나올 제품은 아이폰5S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 화면을 3.5인치에서 4인치로 키우며 외관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올해는 디자인 변화는 없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등 부품 진화만 예상된다. 아이폰5C는 재질을 알루미늄 대신 플라스틱으로 바꿔 다양한 색깔로 나올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5C를 99달러(2년 약정 기준)에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5S의 가장 큰 변화는 지문인식 기능이다. 홈 버튼에 사파이어글라스로 씌운 지문인식센서가 들어간다는 소문이다. 애플이 모바일 사용자 인증을 강화하고 전자결제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도 나왔다.
사용자 환경도 확 바뀐다. 애플은 지난 6월 개발자회의에서 모바일 운용체계 iOS7을 공개했다. 아이폰5S와 아이폰5C에 iOS7이 적용된다. 아이콘 모양과 글씨체가 기존보다 가늘지만 화려하게 바뀐다. 카메라 기능도 강화된다.
아이폰5S에 듀얼 LED 플래시 적용 가능성도 나왔다. 두 개의 플래시는 흰색과 노란색으로 보다 자연스러운 사진 촬영을 돕는다. 인스타그램 같은 사진 촬영 기능이 들어간다.
시리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시리에 위키피디아와 트위터 데이터베이스가 통합돼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시리로 조작하는 아이폰 기능도 늘어난다. 시리로 전화를 걸고 아이튠스 라디오 음량을 조절하며 음성메일을 보낸다. 여성 목소리가 싫다면 남성 시리를 선택하면 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