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클라우드·빅데이터 분야 전문 컨설팅업체로 거듭나겠습니다.”
최현택 대유넥스티어 대표는 올해 안정된 직장을 사직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아직 초기 시장인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승부수를 띄웠다.
아더앤더슨코리아, 베이링포인트, 삼정KPMG 등 국내외 컨설팅 회사에서 다양한 업종 전략 수립과 업무혁신 컨설팅을 추진해 왔다. 그는 2년 전 국내 모 그룹에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컨설팅을 추진하면서 소위 `쇼크`를 받았다고 한다.
최 대표는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위한 대규모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앞으로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그 해 세일즈포스닷컴의 드림포스 콘퍼런스를 방문해 전 세계 수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열광하는 모습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4월 대유넥스티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클라우드 전도사`로 나서기 위해서다. 기술·컨설턴트 인력 10여 명으로 구성했다. 대유넥스티어는 세일즈포스닷컴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세일스포스닷컴의 전 제품군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와 제품 공급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대유넥스티어는 세일즈포스닷컴의 총판 역할 외에도 클라우드 컴퓨팅과 소셜 기반 빅데이터 분석 분야 전문 컨설팅업체가 되는 것을 1차 목표로 세웠다. 컨설턴트 출신이 많은 만큼 이 분야 시장 진입에도 유리한 점이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소위 기업의 가려운 점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고객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회사 설립이후 지금까지 단기간에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전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본격적인 클라우드·빅데이터 시장변화에 따른 국내 기업의 적응력을 높이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국산 소프트웨어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그는 국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해외 시장에서 제대로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최 대표는 “세일즈포스닷컴의 리셀러지만 국내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솔루션을 포스닷컴 플랫폼으로 전환시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산지증명솔루션 등 모든 기업들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대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모 그룹사에서 개발한 호텔운영관리시스템을 포스닷컴으로 전환하는 것도 한창 논의 중이다.
최 대표는 “향후 3년내 클라우드·빅데이터 분야 리딩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적극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산 솔루션을 글로벌화하는 데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사진=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