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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벤처기업들이 대거 주식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15일 대덕특구 벤처업계에 따르면 트루윈 등 4개 기업이 코스닥, 코넥스 시장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진다. 이 기업들은 탁월한 기술력과 제품성으로 시장에서 최근 수년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 트루윈(대표 남용현)이 코스닥 시장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낸다.
국내 유일의 자동차 변위센서 전문기업 트루윈은 다음 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다. 앵글 및 리니어 센서 부문에서 독보적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탁월한 기술력과 시장 개척으로 일찌감치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체 매출액의 70%를 해외에서 벌어들인 트루윈은 최근 국내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23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는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추가로 200억원대 매출이 예상된다.
남용현 사장은 “글로벌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코스닥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반도체 전문업체 레이트론과 아이카이스트는 내년 코스닥 시장 진출을 위해 주간사 선정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레이트론(대표 김정빈)은 올해 일체형 TV용 광센서를 출시하면서 창사 이래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내년 7월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TV에 들어가는 광반도체 부품 세 개를 하나의 제품으로 일체화하는 데 성공, 삼성전자 등 국내외 여러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상반기에만 27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연내 500억원대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정빈 사장은 “코스닥에 상장하면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작지만 강한 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스쿨 전문업체 아이카이스트(대표 김성진)는 신한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 코스닥 시장을 노크한다.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 구동 컨트롤러를 상용화해 주목을 받고 있는 이 회사는 유럽 가전업체 베스텔을 비롯해 국내 대표적인 대기업과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고속 질주 중이다.
김성진 사장은 “회사의 미래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고 해외 시장을 넓히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대덕특구 내 바이오 벤처기업 E사도 다음 달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