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소셜댓글을 이용하는 10명 중 6명이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에는 트위터(40%), 페이스북(29%), 미투데이(29%) 순이었지만 2년 만에 뒤바뀐 셈이다.
국내 230여개 언론사에 `라이브리(LiveRe)` 소셜 댓글을 서비스하는 시지온(대표 김범진)이 소셜 댓글 작성에 사용된 소셜 로그인 지표를 공개했다. 이 지표는 2012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2년 동안 댓글 작성에 사용된 SNS 계정을 집계한 결과이다. 이번 지표가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국내 주요 언론사의 약 80%가 라이브리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브리에서 공개한 소셜로그인 지표에 따르면 2013년 7월 기준, 소셜 댓글을 이용하는 10명 중 6명은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해 댓글을 작성했다. 2011년에는 트위터 40%, 페이스북과 미투데이가 각각 29% 비율을 차지하며 3강 구도를 이루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2012년 7월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가 트위터를 앞서기 시작하면서 소셜로그인 계정의 비율도 순위가 반전됐다.
현재 라이브리 소셜 로그인이 지원되는 SNS는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싸이월드이고 올해 7월 다음이 `요즘` 서비스를 종료함에 따라 제외됐다. 시지온은 지난 8일부터 구글플러스와 링크드인 계정을 통한 멀티 로그인을 추가로 지원하고, 언론사 사이트를 우선으로 점차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가장 먼저 구글플러스와 링크드인 로그인을 모바일 웹사이트에 적용한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주요 고객인 30∼40대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구글이나 링크드인 계정 지원으로 타깃층의 참여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