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 부인 로런 파월 잡스가 7세 연하 에이드리언 펜티 전 워싱턴 D.C 시장과 연인관계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펜티 전 시장은 지난해 실리콘밸리의 떠오르는 벤처캐피탈 앤드리슨 호로위즈에서 일하면서 로렌 파월과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1년 휴스톤 교육 콘퍼런스에서 만나 학교 개혁안에 의견을 공유했다. 2012년 2월 펜티는 로렌 파월이 설립에 참여한 `컬리지 트렉` 이사회에 합류했다.

펜티 전 시장은 15년 살아온 부인과 올 1월 별거에 들어가 이혼 수속을 밟고 있다. 별거 후 펜티 전 시장과 로런 파월의 관계는 더 가까워졌다. 워싱턴포스트는 로런 파월이 펜티 전 시장 부부 별거와 이혼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로런 파월은 2011년 10월 스티브 잡스 사망 후 100억달러(약 11조원)에 달하는 애플과 디즈니 주식을 물려받아 미국서 손꼽히는 여성 갑부가 됐다. 펜티 전 시장은 2006년 워싱턴 D.C 시장에 당선됐고 학교 개혁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2010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패한 후 펜티는 로제타스톤 등 교육 관련 회사 컨설팅을 해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