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의 거장이 돌아왔다. 전작 `호두나무 왼쪽길로` 이후 10년간 새로운 장편을 발표하지 않았던 박흥용 작가가 신작 `영년`으로 돌아온 것이다. `영년`은 오늘(13일) 책과 전자책으로 동시 출간되자마자 각계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박흥용 작가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으로 한국 만화계의 거장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1981년 `돌개바람`으로 데뷔한 이후 줄곧 한국인의 정서와 이야기를 담은 만화를 개성있는 캐릭터와 주옥 같은 대사,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구성과 연출을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왔다.
그의 대표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1996년 문화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만화문화대상 저작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한국의 책 100’에 선정되었다. 또한 2007년에는 프랑스 출판사 카스테르망에서 불어판이 출간되었고, 2010년에는 이준익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을 만큼 명성이 높은 작품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박작가의 신작 `영년`이 전작의 명성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년`은 한국의 변화무쌍했던 1950년대 현대사를 배경으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적 공간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품이다.
작가는 “국가란 무엇인가? 평범한 일반인들이 꿈꾸는 국가란 거창한 명분과는 상관없는, 그저 내 것을 남에게 빼앗길 필요가 없는 곳이 아닐까”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영년`을 통해 언제나 이상향을 찾아가는 현실 속 우리의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한편 `영년`을 펴낸 출판사 김영사on에 따르면 책은 이달 중 웹툰으로도 연재될 예정이다. 김영사on은 현재 `영년` 독자를 대상으로 게양용 태극기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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