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젼웍스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 인기폭발…中진출도 자신"

방학을 맞아 로보카폴리 인기가 놀이공원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동식 놀이공원으로 탄생한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가 연말까지 전국투어로 30만명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우리나라가 만든 캐릭터를 접목한 한국형 놀이공원 모델이 성공 단계를 밟아가면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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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카폴리 플레이 파크 내에 설치된 `도전! 브룸스구조대`에서 한 어린이가 안전모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안전요원의 가이드에 따라 구조대 체험을 하고 있다.

비젼웍스글로벌(대표 최진욱)은 고양 국제꽃전시장 내에 운영중인 이동식 놀이공원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 누적 관람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하루 2000명 이상이 플레이파크를 찾은 셈이다.

로보카폴리는 지난해 EBS에서 방영돼 평균시청률 5~6%, 최고시청률 9.58%를 기록, 4~7세 어린이 사이에 폴총리로 통하는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폴리는 뮤지컬, 키즈카페, 테마파크, 각종 완구, 출판물 등 150건에 이르는 상품으로 만들어졌고 현대자동차와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플레이파크는 TV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 캐릭터와 주무대인 브롬스 타운을 소재로 만들어진 이동형 놀이공원이다. 원작 속 배경인 브룸스타운을 그대로 재현했다. 원작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와 주제에 맞게 놀이기구를 개발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같이 즐길 수 있게 했다. 기존 놀이기구 중심 캐릭터 놀이공원과 달리 홀로그램 쇼, 마술극장, 터치스크린 그림그리기 등 아이들에게 신비감을 주는 IT기기를 이용해 전시장을 꾸민 것이 적중했다. 안전모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안전요원 가이드 하에 운영되는 브룸스구조대 등 체험형 안전놀이 시설도 갖췄다.

최진욱 비젼웍스글로벌 대표는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는 1000평 규모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전시체험행사로 기존 실내 키즈파크와는 차별화된다”며 “오는 28일이면 15만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를 고양시에 이어 서울과 부산에서도 조만간 열 예정이며 중국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원작자인 로이비쥬얼이 중국 CCTV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중국에서도 인기가 예상된다”며 “로이비쥬얼과 협의해 중국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젼웍스는 로이비쥬얼과 라이선싱을 맺고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 사업을 전개 중이다.

최 대표는 “비젼웍스가 중국 중홍그룹과 오는 2017년 완공될 서유기 놀이공원 프로젝트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발판으로 중국 진출 시 폴리의 성공 확률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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