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진행돼 왔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센터장 이혜숙)는 동남권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14일 부산대학교에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과학기술인의 전문직 협동조합으로 5인 이상이 모이면 협동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 조사·분석, 장비운영, 시험 분석, 기술사업화, 과학강연, 과학교재 개발과 같은 새로운 일거리 창출과 유연·재택 근무 등 다양한 형태가 가능하다.
교육은 그간 수도권에서 실시해왔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교육을 동남권 지역의 이공계 대학생, 교수,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서 실시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할 수 있는 일, 참여 대상, 정부지원 정책,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운영 방법 교육이 실시되고, 이공계 선배의 창업성공사례 발표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과학기술인 중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 또는 참여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5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를 지정해 과학기술인과 과기협동조합 잠재 수요기관 등에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널리 알리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운영을 위한 교육·상담과 수요기관 등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해왔다.
미래부는 앞으로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를 통한 상시 교육·상담과 찾아가는 교육을 지속 운영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일거리를 확대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