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신제품 홈버튼 사파이어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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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나올 아이폰 신제품의 홈 버튼이 기존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볼록 튀어나온 사파이어 재질이 사용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나인투파이브맥은 궈밍치 KGI증권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5S의 홈 버튼 자리에 오목한 플라스틱 버튼이 아닌 볼록 렌즈와 같은 사파이어 버튼이 새로 적용된다고 보도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버튼이 지문인식 기능을 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궈밍치 분석가는 “볼록한 사파이어 홈 버튼은 아이폰5S를 기존 단말기와 차별화하는 가장 큰 변화”라며 “이 버튼을 통해 가장 직관적이고 안전한 모바일 결제와 클라우드 생태계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아이폰5S의 볼록 홈 버튼 수율은 점차 향상되고 있으며 라이트닝커넥터, 스피커, 마이크 등을 한 공간에 배치하기 위해 오목한 모양에서 볼록하게 바꿔 공간을 더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홈 버튼 재료로 사파이어를 사용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궈밍치는 “사파이어는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강한 경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홈 버튼의 손상을 막아준다”며 “볼록 홈 버튼은 훨씬 더 긁히기 쉬울 수 있어 단단한 재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파이어는 지문인식 센서도 보호해준다”고 썼다.

사파이어 홈 버튼은 내년 이후 출시될 다른 iOS 단말기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이는 사파이어와 지문인식센서 공급자들에게 시장에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폰은 안드로이드폰이나 윈도폰과 달리 커버글라스에 버튼이 하나다. 사용자가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할 때 손가락을 어디에 대야 할지 혼란을 주지 않기 때문에 직관적이다.

궈밍치 분석가는 애플이 아이폰5S를 올해 3200만대, 저가 아이폰인 아이폰5C를 2600만대를 각각 출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씽스디는 차기 아이폰이 내달 10일에 공개되며 몇 주 내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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