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나승우 서울금속 연구소장과 이선호 두산중공업 수석연구원을 12일 각각 선정했다.
나 연구소장은 볼트와 너트를 회전시키지 않고도 360도 전면에서 촬영해 표면의 찍힘이나 눌림 등을 한번에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카메라를 활용한 검사기술도 있지만 기존 검사기술은 광원과 검사대상·카메라를 일직선상에서 촬영해 최대 촬영 범위가 180도에 불과했다.
이 두산중공업 수석연구원은 화력발전용 터빈 부품 개발과 원전 1차 계통 엔지니어링 기반 정비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원전 정비기술은 웨스팅하우스, 아레바 등 해외 기업이 독점하던 기술로 엔지니어링 능력과 시공기술, 경험이 필요해 기술개발과 시장 접근이 매우 어려운 영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