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채용 비리 의혹으로 해임돼 공석 중인 국립대구과학관 관장을 다시 공개모집한다.
국립대구과학관 관장추천위원회는 관장 해임 이후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시의 파견인력으로 과학관 조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석인 관장을 조속히 선임, 기관운영 정상화 및 개관 업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립대구과학관장은 과학기술 전시연구 및 과학교육프로그램 개발, 운영과 과학기술 자료를 수집, 보존, 보급하며, 국립대구과학관 조직, 인사, 시설관리, 재정, 회계, 예산관리 등을 총괄한다.
국립대구과학관장 지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26일까지이며, 지원자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적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 및 과학문화 분야 전문지식, 기관운영 능력 및 경험, 국제적 감각과 미래지향적 비전, 조직변화 및 혁신 리더십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국립대구과학관은 당초 지난달 개관 예정이었다. 하지만 직원채용과정에서 공채 면접 합격자 24명 중 절반가량인 11명이 현직 공무원이거나 공무원 자녀, 기자 부인 등이었다. 이에 따라 조청원 전 관장은 직원 채용 비리 의혹으로 해임됐고, 개관 시기도 미뤄졌다.
새로 선임된 관장은 오는 10월초 임명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