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과 치안에 CCTV 설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유선으로 설치하는 CCTV는 비용 부담이 상당하고 지형에 따라 설치 자체가 불가능한 곳도 적지 않다. 기존 아날로그 CCTV는 설치 이후 관리도 쉽지 않다. CCTV 영상을 관제실로 전송하는데 소요되는 통신비용을 비롯해 모니터링 인력도 부담이다.
LG유플러스는 CCTV에 LTE 모뎀을 탑재, 사물의 움직임이 기록된 영상만 선별적으로 전송하는 지능형 CCTV `LTE CCTV`를 선보였다. LTE 모뎀 탑재 모델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HD급 고화질 영상을 LTE 네트워크를 통해 관제실 PC와 고객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LTE CCTV`는 연결 선로를 매설하는 등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구축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CCTV 설치 장소도 손쉽게 변경이 가능하다. 또 LTE 라우터 VPN을 이용, 영상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LG유플러스는 유동인구가 많은 기차역 내 편의점(스토리웨이) 700여곳과 수상 태양광발전설비를 감시하는 한국 수자원공사에 LTE CCTV를 공급했다. 연내에 유선 CCTV설치가 어려운 건설 현장이나 재래시장, 소규모 건물, 야외시설 감시가 필요한 기관에도 LTE CCTV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CCTV 영상을 문자(SMS)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환·송출, 전송하는 방식으로 LTE CCTV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