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지식재산전략기획단이 한미 지식재산(IP) 전문가와 미국 현지 연구개발(R&D)자에게 국가 중점 IP전략을 소개했다. 미국 IP상용화 전문기관과 `IP·기술 가치평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열렸다.

고기석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은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 주 쉐라톤 메도우랜즈 호텔에서 열린 `2013년 한미 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13) IP 포럼`에서 `지식재산전략:창조경제의 기초`라는 주제 강연을 맡았다.
고 단장은 “IP는 창조경제를 이끌 원동력이자 무기”라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중심으로 추진되는 `10대 IP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정책방향은 △IP와 R&D 연계 △가치평가 적정화와 금융 확충 △IP 보호 집행강화 △특허 소송 등 IP 분쟁해결제도 선진화 △기술 유출 방지 등 공정거래 △IP 전문인력 양성 △해외 진출 기업 지원 △국제 규범 형성 참여 등 교류 강화 △국민 인식 제고 △취약 계층 및 기업에 대한 IP 접근성 강화 등이다. 고 단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4위 IP 출원 국가지만 정부출연연 특허의 80%가 휴면 특허”라며 “국가 IP전략 강화에 초점을 다시 맞춰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고 단장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추진 중인 `IP 및 기술 가치평가 적정화 방안` 수립을 위해 가치평가·기술법률분석·거래협상 등 IP 상용화 전문기업 IP밸류매니지먼트와 컬럼비아대학 IP 관리기구 `컬럼비아 테크놀로지 벤처스` 등을 방문해 정보를 교환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모색했다.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게 IP분쟁 예방과 대응 컨설팅 등 IP종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월에 개소한 뉴욕 IP데스크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었다. 한미지식재산재단(KORUSIP), 산업기술연구회(ISTK),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포럼은 한미 IP 전문가, R&D인력, 관련 공무원 등이 참여해 IP 현안과 비즈니스 전망을 논의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