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행장 조준희)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중소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과제 등을 수록한 핸드북을 발간하고 국내외 중소기업 5만여곳에 배포한다.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만든 이 책은 `한·중 FTA의 개요 및 현황`과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 `대응 과제` 등을 주제로 중소기업 CEO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정보를 알기쉽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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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협상까지 진행된 한·중 FTA의 주요 쟁점은 물론이고 수출·내수·중국진출 등 중소기업의 유형 및 업종별로 관세율 인하에 따른 영향과 대응과제 등을 담았다. 한·중 FTA의 성공적인 대응을 위한 10계명으로 △자사의 경쟁력 분석 △관세율 인하 혜택 확인 및 가격전략 수립 △완제품 수입선 중국으로 전환 검토 △외국기업의 국내 직접투자 유치 등을 제시했다.
IBK경제연구소가 지난 7월 거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이 한·중 FTA체결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면서도 준비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이르는 제1교역 상대국으로, 한·중 FTA가 체결되면 교역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한·중 FTA를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 있고 위기가 될 수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이 잘 준비하고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