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게임사업부문이 분기 매출 1000억원을 재돌파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2배 성장해 공격적으로 모바일 게임 사업을 확대한 성과가 실적으로도 확인됐다.
CJ E&M은 `마구마구2013` `모두의 마블` 등 모바일 게임 히트작을 잇달아 서비스하고 영화 `이별계약`의 중국 흥행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3917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게임, 영화, 음악·공연·온라인 사업부문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65%, 전 분기 대비 349% 급성장한 193억원을 기록했다.
각 사업별로는 방송사업부문 1999억원, 게임사업부문 1037억원, 음악·공연·온라인사업부문 507억원, 영화사업부문 374억원 매출을 확보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게임사업부문이다. `마구마구2013` `모두의 마블` `다함께 삼국지` 등 모바일 게임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93%,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1037억원 매출을 달성해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방송사업부문은 광고 매출이 부진했으나 `보이스코리아2` `겟잇뷰티` `나인` 등 앵커 프로그램 확대로 프리미엄 광고 패키지 매출이 12% 성장했다. `응답하라 1997` `몬스타` 등의 해외 판매도 늘었다.
음악·공연·온라인 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19% 성장한 507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로이킴, 홍대광, 이효리, 이승철, 신화 등의 음반, 음원, 콘서트 매출이 늘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영화사업부문은 기획·투자에 참여한 한중합작영화 `이별계약`이 중국에서 박스오피스 기준 제작비의 6배가 넘는 1억9000만위안(약 350억원)을 기록해 실적을 견인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