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올해도 휴가를 대신해 해외봉사 활동을 떠난다. 올해로 4년째 실시되는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는 임직원 자원자를 선발해 1주일간 해외 봉사활동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개인 휴가를 사용한다.
올해는 활동 지역을 아프리카에서 아시아로 넓혀 에티오피아·잠비아·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인도 등 6개국 8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삼성전자 임직원 150명,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20명, 삼성의료원·강북삼성병원 봉사단 60명, 대학생 봉사단 `나눔 발런티어 멤버십` 30명 등 총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봉사단은 현지 학생을 상대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홈페이지 구축, 멀티미디어기기 사용법을 교육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IT 교육장 구축과 의료봉사활동도 펼친다. 최근 꾸려진 46명의 봉사단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에티오피아 데브라자이트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기술전문학교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장을 만들고 IT 교육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를 찾은 37명의 봉사단은 현지 국립경제기술대학교에 e러닝센터를 구축하고 IT 교육을 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