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석달째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에서 동결했다.

지난 5월 9일 0.25%포인트 인하 이후 3개월째 동결이다. 한국 경제가 올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 경제의 상하방 위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은의 통화정책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오는 9월 무렵 개시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현재는 불확실한 상태다. 한은은 금리인하와 경기부양효과를 감안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8%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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