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최근 발표된 세계 3대 공모전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컨셉트 2013`에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앞치마 공구가방(Apron Tool Bag)`이란 작품을 제출한 이근원, 이혜진, 이승한씨다. 이 작품은 전문 수리공이 아닌 일반인이 집에서 간단히 물건을 고칠 때 쓰는 공구와 앞치마를 가방 형태로 만들어 휴대성과 위생성, 보관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수상자 이근원씨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2013년 iF 컨셉 디자인 어워드`에서 위너(Winner), `2012년 핀업 디자인 어워드` 브론즈상, `2010년 쌍용자동차 코란도 디자인 공모전` 동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다. 이혜진씨도 `2012 유니버셜디자인 공모전` 특선, `2013 핀업 디자인 어워드` 입선 등 국내외 다수 공모전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유상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세계적으로 실력을 입증하고 있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대구대가 디자인 명문대학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상은 총 24개 부문별로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본상인 위너보다 한 단계 위에 해당된다. 최고상인 `루미너리(Luminary)`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받은 작품 중에서 선정된다. `루미너리` 발표는 오는 10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시상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