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고 8일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테슬라는 매출과 순손실 규모 모두 시장 전망치를 크게 뛰어 넘었다. 회사는 2분기 매출 4억510만달러(약 5029억원), 순손실 3050만달러(약 341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2650만달러(약 296억원), 순손실은 1억560만달러(약 1743억원)였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배 늘고 적자폭은 5분의 1로 줄어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22%로 처음으로 흑자 전환한 1분기 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실적 호조는 `모델S` 판매호조 덕분이다. 2분기 모델S 판매량은 당초 목표치인 4500대를 훌쩍 뛰어넘는 5150대를 기록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모델S가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 2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