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모토로라 상대 특허소송에서 일부 승소

애플이 구글이 인수한 모토로라를 상대로 제기한 터치스크린 관련 특허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판결을 받았다고 8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해 3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특허 침해로 모토로라를 제소했다 패소한 바 있다.

미국 워싱턴DC소재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애플이 제소한 특허 3건 가운데 터치스크린 관련 2건에 대해 ITC에 특허침해 여부와 특허 유효성 등을 다시 심리할 것을 명령했다. 재심리 대상 특허는 여러 지점에서 멀티 터치를 인지할 수 있는 투명 화면과 사용자가 화면 터치 등으로 모바일 기기를 작동할 수 있게 하는 것들과 관련이 있다.

현지 특허전문가 플로리안 뮐러는 “애플이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 기기에 대한 미국 수입 금지를 이끌어 낼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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