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타시스, 일본 패션 디자이너와 3D프린터로 의상 제작

스트라타시스(대표 데이비드 레이스)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패션 디자이너 유이마 나카자토의 패션쇼에 자사의 Objet500 Connex 복합 재료 3D프린터가 활용됐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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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마 나카자토 2014 컬렉션에서 선보인 네오퓨처리즘 디자인의 빨간 색 등번호 장식

패션쇼의 주제는 디자이너 나카자토가 그린 미래 스포츠를 표현한 것으로 `오토바이를 타는 젊은 펑크족이 지하의 모래 경기장에서 펼치는 농구같은 운동경기`를 테마로 했다.

디자이너는 독창적 유니폼을 디자인하고, 스트라타시스의 복합 재료 3D프린터를 사용해 사람 근육 이미지와 숫자를 합성한 등번호 장식을 제작했다. 실제 제작 과정에서는 고무와 같은 연성 재료 및 투명한 재료를 3D프린팅하고, 여기에 색을 입혀 원하는 모양과 질감을 완성했다.

나카자토는 “가끔 미국에서 `내일 시상식이 있으니, 오늘 당장 의상을 보내 달라`며 급하게 주문을 하는 고객이 있는데, 현재는 의상을 제작해 도쿄에서 할리우드로 보내는 데 며칠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향후 3D프린팅으로 옷을 출력할 수 있다면, 3D 디자인 파일을 이메일로 전송한 후, 할리우드에서 곧바로 3D프린터로 출력해 다음날 레드카펫에 입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젊은 패션 디자이너로 레이디 가가 무대 의상 및 퍼기의 월드 투어 의상을 통해 명성을 쌓았다.

스트라타시스 일본 마케팅 매니저 아야 요시자와는 “패션 업계는 디자이너의 요구 사항이 디자인의 형태에만 국한하지 않고 텍스처의 질감까지 중요하기 때문에, 복합 재료 3D 프린터는 이러한 여러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동시에 나카자토와 같은 디자이너의 상상력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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