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출범한 NHN엔터테인먼트가 온라인게임 물량공세에 나섰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는 액션·3D무협·판타지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4종을 이번 하반기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온라인 게임 신작 출시가 줄어든 국내 시장에서 코어 게임 사용자층을 타깃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8월부터 유럽 게임 어워드를 휩쓴 인기작 `드라켄상`을 시작으로 아시아 판타지를 구현한 `아스타`, MMORPG의 대중성을 강화한 `에오스`, 중국 드림스퀘어의 역작 `팔(PAL) 온라인`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독일 빅포인트가 개발한 웹게임 `드라켄상`은 오는 12일까지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하고 3분기 중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형 아이템과 유료화 방식을 적용해 유럽의 인기를 국내에서도 잇겠다는 포부다.
아시아 판타지를 내건 `아스타`는 이달 마지막 비공개 서비스에 들어가 연내 공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비공개 서비스에서는 새로운 전장인 `격전`의 신규 맵을 공개하고 직업별 일 대 일 승부를 겨룰 수 있는 직업 투기장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사용자간 전투(PvP) 시스템을 제공한다.
엔씨소프트와 넥슨 출신의 베테랑이 모여 주목받은 엔비어스의 `에오스`도 3분기 공개서비스를 진행한다. MMORPG는 복잡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편안한 전투와 퀘스트 진행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중화권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PC게임 `선검기협전`을 바탕으로 중국 드림스퀘어가 개발한 웹게임 `팔 온라인`도 연내 서비스할 계획이다. 유니티3D 엔진으로 제작했으며 클라이언트 게임 수준 이상의 정교한 그래픽과 타격감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