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6모션` 드럼세탁기의 세계 시장 판매량이 800만대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2009년 10월 첫 선을 보인 지 3년9개월 만이다. 1분당 평균 4대 이상 팔린 셈이다. 판매된 세탁기를 모으면 축구장 594개 크기와 맞먹는다.

6모션 드럼세탁기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를 탑재해 주무르기·흔들기·꼭꼭짜기·풀어주기·비비기·두드리기 등 손빨래 효과를 높이는 6가지 동작을 구현한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DD모터는 세탁통에 연결돼 회전 속도와 방향을 정밀하게 제어한다.
DD모터와 6모션 기술은 일정한 속도로만 세탁통이 회전해 한 가지 세탁 동작만 가능했던 드럼세탁기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혁신 기술로 평가한다. LG전자는 지난 4월 `터보샷` 기능을 추가해 기술력을 더욱 높였다. 터보샷은 세 방향에서 강력한 물줄기를 골고루 뿌려줘 세탁력을 더욱 강화하고 세탁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