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MOHURD)가 올해 추진할 `스마트 시티` 건설 시범 지역 103곳을 확정 발표했다고 중국증권망이 6일 보도했다. 스마트 도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롯한 차세대 정보기술을 결합해 시민의 편의성과 삶의 질을 높이는 정보화 도시를 의미한다.
시범지역에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톈진 우칭구, 충칭 용촨구, 지린 쓰핑시, 산둥 옌타이시, 장쑤 난통시 등 83곳의 시와 구지역이 포함됐다. 현(縣)과 진(鎭)지역으로 숴저우시 화이런현, 린안시 창화진, 인촨시 용닝현 등 20곳도 함께 지정됐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도시는 정부로부터 다양한 지원과 감독 아래 3~5년 동안 조성기를 거친 후 유관기관의 심사와 평가를 거쳐 1성(星), 2성, 3성 등 등급을 받게 된다.
주택도시농촌건설부는 지난 1월에도 스마트 도시 시범지역 90곳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12.5계획(12차 5개년 계획)`에 따라 2015년까지 320여 개 도시를 스마트 도시로 조성하는데 총 3000억 위안(약 54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