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하정우 주연의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의 스릴 넘치는 영화음악이 음원으로 발매됐다.
영화의 엔딩곡으로 삽입된 얼라이브는 캐스커의 이준오가 작사·작곡을 맡고 보컬 융진의 몽환적 매력을 더한 곡이다. 영화가 끝난 뒤 극장을 나서는 관객의 발길을 붙잡으며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이번 영화의 음악들 중 유일하게 가사가 삽입된 곡이다.

더 테러 라이브의 음악은 음향효과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번 작업은 평소 캐스커의 음악을 좋아했던 김병우 감독이 직접 이준오에게 제안해 성사됐다. 더 테러 라이브 음악은 극 후반으로 갈수록 격정적으로 치닫는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드러내며 긴박함을 한층 배가시킨다.
이번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캐스커는 2003년 데뷔 이래 지난 10년 동안 6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한국 일렉트로닉 음악의 대표주자로 입지를 다져 왔다. 015B, 엄정화, 윤상, 에픽하이, 리쌍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이 앨범에 참여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식객` 영화 `열여덟, 열아홉` 등의 OST를 프로듀싱하며 한국 대중음악계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한편 캐스커는 오는 31일 오후 7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10(TEN)`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