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모바일게임 야심작을 쏟아내놓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불을 당긴다.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모바일 게임분야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전통 강자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동시에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이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이번 하반기 내 7종의 모바일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컴투스는 우선 해외 반응이 좋은 `골프스타`의 우리나라 서비스를 개시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도 PC온라인 게임 수준의 고해상도 3D 그래픽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리얼 골프게임이다.
`데빌즈` `우주영웅전` 등 새로운 신작들도 골프스타의 뒤를 이어 글로벌 시장을 노린다. 지난달 7월 구글플레이에 출시한 데빌즈는 강렬한 타격감과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모바일 액션 롤플레잉게임(RPG)이다.
이미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은 `타이니팡`과 `히어로즈워`는 글로벌 버전인 `타이니팝`과 `히어로즈워`로 새롭게 선보인다. 애플 앱스토어와 해외 구글 플레이 마켓에 출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컴투스는 자체 플랫폼 `컴투스 허브2.0`을 이용해서도 글로벌 서비스에 박차를 가한다. 로그인만 하면 세계 사용자는 물론이고 페이스북 친구 및 지인들과 함께 게임할 수 있다. 자국 국기를 걸고 미국, 일본, 영국 등 해외 주요 국가의 모바일 게이머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을 펼치며 해당 게임의 국가 대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개발 막바지에 이른 `피싱` `나의기사단` `아이돌컴퍼니` `위저드` 등 신작들도 선보인다. 기존 인기작을 해외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외 시장을 다각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컴투스 측은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두 배 가까운 신작을 준비했고 기존 인기작을 해외에 출시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성과를 낼 것”이라며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컴투스 허브를 바탕으로 성장세로 돌아선 해외 매출 비중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