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매혹적 컨버터블 스포츠카 `F타입 시리즈` 국내 출시

재규어코리아(대표 데이비드 맥킨타이어)는 5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에서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 `F타입(F-TYPE)` 공식 출시행사 갖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Photo Image
재규어 F타입

2012년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양산 계획을 발표한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습이 공개된 F타입은 재규어 역사상 가장 중요한 스포츠카 `E타입`을 계승한 모델이다.

우주항공 분야에서 사용하는 에폭시 접합과 고강도·초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보디를 채택해 코어 차체 무게가 261㎏에 불과하고, 가벼우면서도 차체 강성은 다른 재규어 차량보다도 30%가 높다.

국내 출시 라인업은 F타입과 F타입 S, F타입 V8 S 3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F타입과 F타입 S는 3.0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각각 최대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m과 380마력, 46.9㎏.m의 성능을 자랑한다. F타입 V8 S는 5.0리터 V8 엔진이 495마력, 63.8㎏.m의 강력한 힘을 낸다.

F타입은 FR 구동 방식(전반부 엔진·후륜 구동) 스포츠카로 25개 프로그램을 통해 주행 습관 및 도로 조건에 빠르게 적응하는 `8단 퀵 시프트 변속기` 기술을 장착했다. F타입 S와 F타입 V8 S에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를 포함한 스포츠 서스펜션 기술이 적용됐다.

외부 터치 패널에 손이 닿으면 숨겨져 있던 도어 핸들이 악수하듯 돌출하는 등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이안 칼럼 특유의 디자인 감성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시속 50㎞ 이하 주행 중에도 작동 가능한 소프트톱(가죽제 개폐식 지붕)은 개폐시간이 12초에 불과하다. 3000rpm에 도달하면 독특하고 풍부한 배기 사운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배기 시스템을 통해 F타입만의 `오픈 에어링`을 경험할 수 있다.

고급 가죽 소재로 마감된 실내는 각종 기기 장치의 직관적인 사용을 위해 용도에 따라 그룹화 시켰다. 새틴 크롬과 어두운 색상의 알루미늄 마감을 일부 도입해 공간을 명확하게 분리시킨 점이 특징이다.

F타입 S와 V8 S 모델은 엔진 스타트 버튼과 패들 시프트 및 다이내믹 모드 스위치 등에 오렌지색 계열의 `이그니스(Ignis) 컬러`로 마감해 강렬한 동력 성능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재규어 퍼포먼스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돼 차 전체의 공기 흐름을 철저히 계산, 찬 공기를 순환시켜 냉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스프링 하중을 감소시켜 정교한 핸들링에 도움을 준다.

디지털 사운드 프로세싱 분야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메리디안의 첨단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밖에 인체공학 설계의 스포츠 시트를 적용했으며 센터페이서 중앙의 8인치 터치 스크린은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전화, 음악 등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수의 편의 장치도 갖추고 있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F타입 1억400만원, F타입 S 1억2000만원, F타입 V8 S 1억6000만원이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코리아 대표는 “사전 계약이 30대에 이를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한국은 재규어에 세계 5위 시장인 만큼 F타입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본사와 적극적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