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 신용평가모델 전면 개편

한국기업데이터(대표 이희수, KED)가 기업 신용평가모형을 전면 개편하고 430만 기업정보 실증분석을 통한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했다.

이 신용평가 모형은 작년 3월부터 KED가 진행한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로 기존 시스템 대비 객관적인 신용등급 산출이 가능하다.

기업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키 위해 모형을 세분화하고 평가항목을 대폭 확대했다.

우선 규모와 업종, 기업형태 등 기업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모형을 49개에서 59개로 세분화하고, 업력 3년 미만의 신설기업 세부모형을 별도로 구축했다.

성장성과 현금흐름 재무지표를 평가항목에 추가해 단기연체, 소송 정보 등 신규 비재무 항목도 평가에 활용한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대표자 신용도를 평가항목에 반영하는 등 변별력을 높인것도 특징이다.

KED 관계자는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을 적용하면 기업 신용등급 산출에 한층 변별력 있는 평가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며 “기업 신용조회 서비스를 사용중인 고객에게 보다 객관적인 정보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별 기업은 신용상태를 보다 면밀히 확인할 수 있다.

KED는 신용평가 모델 개발과 함께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평가하는 `현금흐름 등급` 서비스도 업그레이드 했다.

총차입금과 영업자금간 상관관계에 따른 범주를 보다 세분화했다.

이희수 KED 대표는 “올해 초 전산시스템 고도화 작업에 이어 신용평가 모형 개선으로 기업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변별력 있는 신용등급 제공으로 중소기업 환경에 적합한 기업신용 평가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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