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전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이 한화큐셀 경영일선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8월 1일자로 김 전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을 한화큐셀 CSO(전략마케팅실장)로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실장은 2011년 12월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으로 임명된 후 약 1년8개월 동안 재임하며 태양광 침체기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김 실장은 시장변화에 대응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사업(다운스트림) 영역을 확대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등 전략, 마케팅, 사업개발 실무를 직접 챙기며 태양광 사업 실적개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화 관계자는 “김 실장이 3년간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으로 재임하면서 사업이 최근 안정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에 따라 이번 인사가 결정된 것”이라며 “지난해 인수한 한화큐셀 영업에 속도를 내고 태양광 메이저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2010년 1월 한화에 입사해 2010년 12월부터 한화솔라원 등기이사로 활동해왔다. 2011년 12월부터는 한화솔라원 기획실장도 겸직해 오다 지난달 30일 모두 사임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