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웨이보, SNS 기반 `웨이보 스토어` 선보인다

소셜네트워크(SNS) 기반 쇼핑몰이 나온다.

알리바바와 시나웨이보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모델 `웨이보 스토어`를 선보인다고 1일 테크인아시아가 보도했다.

지난 5월 알리바바의 주식 인수로 한 배를 탄 두 회사는 오는 5일 웨이보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알리바바는 `중국판 트위터`라 부르는 SNS 웨이보 주식 18%를 약 5억8600만달러(약 6500억원)에 사들였고, 시장은 두 회사의 결합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지 주목해 왔다.

웨이보 스토어는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와 계정이 연동돼 직접 연결된다. 웨이보 회원은 타오바오 서비스로 이동하거나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바로 다양한 상품을 살 수 있다. 5억명에 이르는 웨이보 사용자가 바로 타오바오 고객이 된 셈이다. 상품 가격과 판매자 신용정보, 인기 순위 등을 확인하고 구매 버튼만 누르면 간단히 물건을 산다. 구매하거나 눈도장 찍은 상품은 손쉽게 지인과 공유한다.

타오바오 입점 상인은 이득이 더 크다. 웨이보의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마케팅에 활용한다. 타오바오는 사용자 활동 기록과 관심 브랜드, 구매 이력 등 다양한 분석 자료를 제공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하다.

알리바바는 “계정 연동으로 사용자는 1개 서비스 로그인으로 웨이보와 타오바오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며 “SNS 이용자와 전자상거래 상인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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