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주가가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공모가 38달러를 웃돌았다.
페이스북 주가는 1일 뉴욕시장에서 개장 직후 38.31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낮 12시46분 현재 38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페이스북 주가는 IPO 이후 지속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해 지난해 9월 17.55달러까지 밀렸다. 하지만 최근 실적이 호전되면서 급등세를 유지, 5일간 무려 43%나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특히 페이스북이 최근 모바일 부문에서 선전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모바일을 이용해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지난 분기 8억1900만명으로, 전분기보다 무려 51%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광고판매도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할 정도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페이스북은 전날 중소 모바일게임 개발 업체들을 위한 새 플랫폼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을 선보였다.
JMP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페이스북이 광고주들에게 반드시 해야할 광고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페이스북 뿐아니라 소셜미디어 관련 주들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비즈니스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링크트인이 올해 들어 이미 80% 이상 상승했으며 소셜리뷰사이트 옐프와 앤지 리스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셜커머스업체인 그루폰도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 앤드루 메이슨이 물러난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CNN머니는 덧붙였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