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CTO, CSO 순
IT산업 종사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미국의 IT 종사자는 지난해 1월 이후 현재까지 43% 증가했다. 지난 6월에만 1만8200개 관련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IT산업은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과 복지를 제공해 많은 지원자가 몰린다. 그렇다면 IT산업에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리는 직군은 무엇일까. 31일 IT월드가 IT인력공급 업체 `만도` 자료를 토대로 IT산업 고련봉 직군을 소개했다.
◇CIO(최고정보책임자)=1위는 CIO가 차지했다. CIO 연봉은 23만달러(약 2억5800만원) 내외다. CIO 무용론이 거세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얘기가 다르다. CIO는 기업의 전체 전략수립에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CIO 선택에 따라 기업 운명과 시장의 룰이 바뀐다. 마이클 커븐 만도 최고경영자(CEO)는 “CIO는 통찰력을 제공하고 기업 혁신을 이끈다”고 말했다.
◇CTO(최고기술책임자)=CTO의 연봉은 20만달러(약 2억2430만원) 수준이다. CTO는 기업의 기술전략을 책임진다. 기술은 변화무쌍해 쉽게 발전 방향을 예상하기 힘들다. CTO는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기업이 집중할 시스템과 플랫폼 투자를 결정한다. 기업의 IT투자는 워낙 대규모여서 C잘못된 결정은 기업의 위기를 부를 수 있다.
◇CSO(최고보안책임자)=CSO 연봉은 18만달러(약 2억원)정도다.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의 보안 관련 투자는 꾸준히 늘어난다. 보안이 취약한 기업은 금전은 물론 이미지 손실을 피할 수 없다. 커븐 대표는 “다른 어떤 직군보다 CSO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설계전문가=소프트웨어 설계전문가 연봉은 16만달러(약 1억8000만원) 수준이다. 소프트웨어 설계전문가는 비즈니스 솔루션과 기술의 복잡함을 동시에 이해해야 한다. 사업성 있는 소프트웨어를 기술적으로 가능한 수준에서 구현해야 한다.
◇앱 설계전문가=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앱 설계전문가 연봉은 15만달러(약 1억6800만원) 내외다. 앱 설계전문가는 앱 개발기간과 비용을 줄인다. 개발 후에는 앱의 업그레이드 발전 방향을 결정한다. 앱 개발을 위한 전체 로드맵을 결정하고 단계에 따라 실행한다. 개발팀과의 의견 조율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