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용인지부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희망나눔학교 여름방학교실`을 진행한다. 올해 `더높이(High)`라는 구호를 삼은 희망나눔학교는 방학 중 결식의 위험에 있거나 적절한 보호를 받기 어려운 환경의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빈곤아동지원 프로그램이다. 용인지역 2개 초등학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저소득가정 아동은 일반 아동보다 심리·정서적 문제를 겪을 확률이 약 4배 높다. 그러나 경제적·환경적 어려움으로 적절히 대처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굿네이버스는 저소득층 아동의 심리·정서적 불안감 해소를 위한 집단치료프로그램을 개발해 희망나눔학교 참여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용인지부는 희망나눔학교 참여 아동들에게 균형 잡힌 중식 지원과 더불어 지역 보건소·병원을 연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아동의 정서발달을 지원하는 개별상담,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특기교육·야외활동 등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소영 굿네이버스 용인지부장은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에서 소외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나며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큰 디딤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 겨울부터 12년간 전국 2545개교, 저소득가정 아동 5만8329명이 참여한 굿네이버스 희망나눔학교는 이번 여름 전국 268개교 5만 5818명의 초등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