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0일 84개시 중심가로 `LTE-A` 확대···4G 시장 주도권 선점 포석

SK텔레콤이 당초 예정보다 한달 앞서 `LTE-A` 서비스 지역을 전국 84개시 중심가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30일부터 서울 전역과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84개시 중심가에서 LTE-A 서비스를 확대·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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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7월 말까지 66개시 중심가에 LTE-A망을 구축, 8월 말 전국 모든 84개시 중심가로 LTE-A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마련한 SK텔레콤은 조속한 LTE-A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를 수용, 이같이 결정했다.

SK텔레콤은 LTE-A 네트워크 구축 전략을 지역별 순차 구축에서 전국 동시 구축 방식으로 전환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총 3만2000식 LTE-A 기지국을 구축할 예정으로, 84개시에서 LTE-A 서비스 가능지역을 확대하고 전국 300여 대학가에서도 LTE-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이같은 행보는 2세대와 3세대에 이어 4세대 이동통신 시장 주도권도 장악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와 동시에 LTE-A 시장 경쟁에서 경쟁 사업자를 압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은 2배 빠른 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자부심으로 향후에도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LTE보다 두 배 빠른 최대 150Mbps 속도의 LTE-A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당시 서울 전역과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 등 총 42개시 중심가와 103개 대학가 등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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