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네테크, ㎿급 조류발전 시장 본격 진출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 최초 ㎿급 조류발전소 상용운전을 시작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레네테크(대표 박종선)는 포이트 지멘스 하이드로와 스코틀랜드 오크니제도에서 추진 중인 1㎿급 조류발전소를 다음 달 준공하고 본격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조류발전은 물살이 빠른 수심에 발전기를 설치,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조력발전과 달리 방파제 등 기반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투자비 부담이 적다. 현재 세계 유수 기업이 시장 선점을 위해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레네테크는 세계적으로 몇 차례 조류발전기 시험설치가 있었지만 ㎿급 규모 설비가 계통접속까지 성공한 사례는 처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포이트 지멘스 하이드로와 함께 프랑스 에너지기업 GDF 수에즈가 발주한 12㎿ 규모 조류발전시설을 2015년까지 프랑스 라드 블랑샤드지역에 도입하는 등 단계적으로 설치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이트 지멘스 하이드로는 독일 수력발전 터빈 제조기업 포이트와 지멘스의 합작사다. 레네테크는 이들 기업과 지난 2007년 JV를 설립하고 국내외 사업을 공동추진하고 있다.

레네테크는 해외 사업과 함께 국내 200㎿ 규모 조류발전단지 건설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초 전남 진도 장죽수도에서 110㎾급 조류발전기 시험가동과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사용전검사를 완료하고 상업운전을 성공적으로 개시했다. 내년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200㎿ 규모 조류발전지 건설에 본격 착수한다.

박종선 사장은 “조류발전 설치비용은 ㎿당 50억원 수준이지만 발전효율이 35%를 웃돌고 기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발전량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며 “스코틀랜드 사업을 시장으로 가장 먼저 ㎿급 상용발전에 성공했기 때문에 제품 영업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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